Tuesday, December 7, 2004

그는 ....




뒤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난 그가 나의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그자리에 서있곤 합니다.
혹시나,
그가 뒤돌아볼 때에,
미소지어주며, 손 흔들어주기위해 ....
언젠가,
나도 그런 적이 있었겠죠?!
머물러 서 있는 당신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가버린 적이 있었을 겁니다.
그 처럼.
그러나 기억해 줄래요?
나 ....
당신이 돌아보았을 때에 미소 지어주기위해, 손 흔들어주기위해,
그렇게,
그자리에 머문 적이 더 많았다는 걸 ...
미안해요....




Friday, November 26, 2004

..니다.




조심스럽게 ....
당신을 끌어안아봅니다.
당신의 눈썹을 가지런히 쓸어봅니다.
당신의 긴머리카락을 어깨 넘어로 넘겨봅니다.
당신의 두 볼을 손으로 감싸봅니다.
당신의 볼에 나의 볼을 살며서 대어봅니다.
당신의 머리를 감싸안으며,
하아아아아아 ~ ~
당신의 귓속에 뜨거운 입김 불어넣습니다.
'사랑해요!'
당신에게 속삭입니다.
끝나지 않을 것처럼 길고 긴 입맞춤을 합니다.
당신의 수줍어하는 눈동자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눈으로 말합니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Wednesday, November 17, 2004

나는..




나는 초컬릿을 좋아합니다. 진하니까요.
나는 사과를 좋아합니다. 상큼하니까요.
나는 딸기우유를 좋아합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우니까요.
나는 회를 좋아합니다. 신선하고 쫀득하니까요.
나는 두부를 좋아합니다. 구수하고 담백하니까요.
나는 버섯을 좋아합니다. 향이 독특하니까요.
나는 이것들 외에도 많은 것들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나는 무엇보다도 당신을 좋아합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니까요!! ^^




Monday, November 15, 2004

당신에게서 ....




당신에게서 ....
꽃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당신에게선 당신만의 달콤한 향내가 납니다.
부드럽고, 따듯하고, 달콤한 ....
당신의 향내에 내가 점점 취해갑니다.
평안해지고,
미소짓게되고,
넉넉해지고,
용기를얻고,
행복해지고,
쉼을얻고,
멋스럽고
근사해지고,
진한흥분을느끼고,
....
며칠 전
사뭇 쌀쌀했던 어떤 날,
날 찾아온 당신,
감기든다고, 입기싫다는 표정짓는 당신에게 억지로 나의 옷을 입혔었죠.
세탁했다며 내게 건낸 그 옷에선 ....
아마도, 세제대신, 당신의 향내만 담뿍 넣어 세탁했었나보죠? 하하하하 ~
온통 당신의 달콤한 향내로 가득했답니다.
당신의 향내는 ....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이 끓어오르도록 만듭니다.
달콤한 그대여!




Monday, November 1, 2004

칫솔




우리집 목욕탕 칫솔꽂이엔,
당신과 나의 칫솔이 꽂혀있습니다.
당신과 내가 사랑하며, 다투기도하듯,
이 칫솔들도 그렇게 사랑하나봅니다.
마주보기도 하고,
등을 돌리기도 하고,
나란히 앉아 같은 곳을 바라보기도 하고,
꼬옥~ 껴안고 입맞춤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듯,
우리의 칫솔들도 그렇게 사랑하나봅니다.




Monday, October 18, 2004

반려자를 위한 기도







반려자를 위한 기도



주님..

이삭을 위해 리브가를
롯을 위해 보아스를 예비해 놓으셨던 것처럼
나에게 가장 좋은 사람을
준비해 놓으신 것을 압니다.

그러나 주님.

내가 아직 그 사람을 만나기에 부족하다면
내 청년의 시기를 더 연장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내가 만날 그 사람을 아프게 할 수 있는
나의 모난 부분들이 깍여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고

그 사람을 진정 사랑으로 섬길 수 있도록
나의 이기심이 사그라져 들 수 있게 하옵소서.

내 안에 있는 교만을 버리고 그 앞에서
진정 낮아질 수 있게 하시고
한평생 그 만을 사랑하고,
그를 위해 살아가는 사랑이
내 안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나의 오랜 고독의 시기로 인해
지치거나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

그때가 이르러
하느님께서 준비한 그 사람을
정확히 알아볼 수 있는
맑고 빛나는 눈을 주옵소서...


아멘








Wednesday, October 13, 2004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 노희경

지금 사랑 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땐 더 더욱이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를 넣지 않은 빵과 같고,
계절처럼 반드시 퇴색하며,
늙은 노인의 하루처럼 지루했다.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 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 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가볍게 하자, 가볍게.
보고는 싶지 라고 말하고,
지금은 사랑해라고 말하고, 변할 수도 있다고
끊임없이 상대와 내게 주입 시키자.
그래서 헤어질 땐 울고불고 말고 깔끔하게, 안녕.
나는 그게 옳은 줄 알았다.
그것이 상처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는 일이라고 진정 믿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드는 생각.
너, 그리 살아 정말 행복하느냐?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죽도록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만큼만 사랑했고,
영원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나 당장 끝이 났다.
내가 미치도록 그리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도 나를 미치게 보고싶어 하지 않았고,
그래서,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사랑은 내가 먼저 다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버리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는 물잔과 같았다.
내가 아는 한 여자,
그 여잔 매번 사랑 할 때마다 목숨을 걸었다.
처음엔 자신의 시간을 온통 그에게 내어주고,
그 다음엔 웃음을 미래를 몸을 정신을 주었다.
나는 무모하다 생각했다.
그녀가 그렇게 모든 걸 내어주고 어찌 버틸까,
염려스러웠다.
그런데, 그렇게 저를 다 주고도 그녀는 쓰러지지 않고,
오늘도 해맑게 웃으며 연애를 한다.
나보다 충만하게.
그리고 내게 하는 말,
나를 버리니, 그가 오더라.
그녀는 자신을 버리고 사랑을 얻었는데,
나는 나를 지키느라 나이만 먹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다.
자신에게 사랑받을 대상 하나를 유기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속죄하는 기분으로 이번 겨울도 난 감옥같은 방에 갇혀,
반성문 같은 글이나 쓰련다.




Monday, September 27, 2004

단장(斷腸)




고사에 ....
중국 진나라의 환온이라는 사람이 촉나라로 가던 도중 삼협 땅을 지날 때의 일입니다.
환온을 따르는 하인이 근처 숲에 들어갔다가 원숭이 새끼 한 마리를 붙잡아 가지고 배로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어미 원숭이가 뒤를 따라오며 물을 사이에 두고 강가에서 슬프게 울고 있었습니다.
어미 원숭이는 강기슭을 따라 배를 계속 쫓아오면서 새끼 원숭이를 보고 울부짖었습니다.
이윽고 백리도 더 가서 배가 강기슭에 닿자 어미 원숭이는 배로 뛰어들었으나 끝내 그대로 죽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궁금하여 그 원숭이의 배를 갈라 보니 너무나도 슬퍼했던 나머지 어미 원숭이의 창자가 토막토막 잘라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창자(腸)가 끊어지는(斷)듯한 참을 수 없는 슬픔을 단장(斷腸)이라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당신을 잃어버리는 건 ....
나의 내장들을 끊어버리기에 충분한 무엇입니다.
내가 그렇게 당신을 사랑하니까요.




Sunday, September 26, 2004

넥타이




당신으로부터 넥타이를 선물받았습니다.
내가 ....
고맙다는 인사를 했지만 ....
그것으로 나의 마음을 모두 표현하기엔 ....
난 가끔,
너무 고마우면 .... 우습게도, 고맙다는 표현에 인색해집니다.
머리속에서 그런 말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에 앞서,
벅찬 마음이 나를 뒤덮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선물해준 넥타이를 메는 날이면, 하루동안 유난히 거울 앞에 자주 섭니다.
나의 정중앙을 가로지르는 넥타이는 흡사,
사랑하는 한여인만을 마음에 품고 일평생을 살아가는 무사(武士)의 검(劍)과 같습니다.
당신이 선물해준 넥타이.
당신의 사랑이, 나에겐 힘이 됩니다.




Saturday, September 25, 2004

그러나 남자들은 모른다.




- 그러나, 남자들은 모른다. -


남자들은 그런다.

여자는 쉽게 사랑하고, 쉽게 잊는다고....

그러나, 남자들은 모른다.

쉽게 사랑하는 것은 가슴안에 묻은 남자를 잊기 위함이란 것을....

여자는 잊는 것에 서툴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그런다.

착한 여자보다 톡톡 튀고 튕길 줄 아는 여자가 좋다고..

그러나, 남자들은 모른다.

아무리 튕기는 여자라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 앞에선

한없이 착한 여자가 된다는 것을 말이다.


남자들은 그런다.

여자의 바람이 더욱 무섭다고 말이다.

남자는 바람을 펴도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지만

여자는 바람 핀 상대에게로 간다고 말이다.

그러나, 남자들은 모른다.

바람 핀 상대에게로 여자가 가는 것은

그 전에 남자에게서 먼저 이별을 느꼈기 때문이란 것을....


남자들은 그런다.

헤어질때 눈물을 참는 것이 진정 멋진 남자라고....

그러나, 남자들은 모른다.

참는 것보다 우는 것이 더욱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참고 또 참아도 터져 나오는 눈물을 흘리는 여자는

자신의 나약함에 절망하기도 한다.

그런 절망을 맛보면서까지 우는 여자들은

끝까지 그 사람을 잡고 싶음에 그러는 것이다.

그 눈물에는 큰 뜻이 있는 것임을 명심해야한다.


남자들은 그런다.

표현하는 사랑이 전부임은 아니라고,나 원래 표현같은 것 못한다고...

그러나, 남자들은 모른다.

여자는 표현해야 그게 사랑임을 알고, 그대로 믿는다는 것을....

말에 현혹되는 바보들이 여자이지만,

그런 말에 가슴을 여는 여자를 한번쯤은 보듬어줘라.


남자는 여자가 삶의 한 부분이지만,

여자에게 있어 남자는 그저 삶이다.

그런 여자가 그대들이 보기에는 무척 바보같고, 한심하겠지만

사랑하는 이가 생기면 그 사람밖에 보이지 않는 장님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여자의 본능이다.


남자들이 그럴지도 모른다.

여자는 사랑없으면 못 사냐고 말이다.

남자없고 사랑없으면 못 사는것이 아니라,

벽에 못을 박듯 여자는 남자를 가슴에 박는다.

그것이 여자의 사랑의 시초다.

쉽게 떠나가는 여자가 있다면,

그것은 당신을 깊이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할 것이다.

여자는 정말 사랑하게 되면 이해의 이해를 거듭하게 되므로

그 당시에는 미워해도 끝에는 당신이 한 일에 대해 눈을 감게 된다.

그게 여자다.

지금 그대들 곁에 사랑 앞에 냉정해진 여자가 있다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다.

그 여자는 자신이 겪었던,

아니면 주변에서 보았던 남자들의 이기심에 심각하게 실망하고

마음의 문을 닫은 것일지도 모르니까....

조금만 자신을 낮춰라, 그 낮춤에 여자는 웃는다.

여자는 단순하다.

단순한 여자는 쉽게 사랑하고, 쉽게 잊기도 한다.

때로는 또 다른 사랑을 하는 것이 잊는 것보다 쉽기 때문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여자는 잊는 것에 서툴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모른다.

괴로운 건 지울 수 없는 기억이 아니라,

더 이상 다른 기억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기 때문이라는것을..
전병욱 목사
사랑 앞에 냉정해진 여자가 있다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다 ....




Sunday, September 12, 2004

오늘처럼 비오는 날에 ....




내가 당신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들이란 ....
우산을 받쳐주는 일입니다.
큰 우산속에서 나란히 걷다가,
비바람이 거세지면,
난 당신을 품에 품습니다.
그래도 한기를 느끼는 듯하면,
나의 겉옷을 벗어, 당신을 감쌉니다.
당신의 신발이 젖지 않도록 물이 없는 곳으로 이끄는 일입니다.
바닥 어느곳에 물이 고였고, 고이지 않았는지,
살핍니다.
그리곤, 당신을 가능한한 물이 고이지않은 곳으로 이끕니다.
그래서, 당신을 밀 때도 있고, 당길 때도 있습니다.
가끔, 너무 좁은 곳을 지나게 되면, 당신의 뒤에 설 때도 있습니다.
추위에 몸을 움츠렸을 당신을 위해 따끈한 차 한잔 건네는 일입니다.
우유를 많이 넣어 만든, 조금은 달콤한, 코코아가 좋겠죠?! ^^
이제, 당신의 몸이 덥혀지고난 후,
사알짝, 입맞춤하는 일입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
당신의 얼굴에 미소가 넉넉히 피어나 행복을 느낄 때까지 .... ^^
오늘처럼 비오는 날에,
내가 당신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들.




Saturday, September 11, 2004

그대여서 고마워요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 ^^



그대 밖에 모르고 싶죠 그게 행복인 걸요
보고싶은 날엔 이젠 그댈볼수 있잖아요
한번이길 빌어요 늘 기다렸던 내사랑
그대여서 참 다행이죠

정말 믿기 힘든 일이 생겼죠 매일 보던 세상이
그대 하나로 몰라보게 달라진 거죠
친구들도 신기해하죠 종일 웃는 내 모습에
바보같긴 해도 보기 좋대요
그댈 생각하면 세상 좋은 건 다 주고 싶죠
이런 나를 알까요

그대 밖에 모르고 싶죠 그게 행복인 걸요
보고 싶은 날엔 이젠 그댈 볼수 있잖아요
한번이길 빌어요
늘 기다렸던 내사랑 그대여서 참 다행이죠

이젠 그대 그냥 받기만 해요 뭐든 다 해줄테니까
그대의 미소면 난 바랄게 없죠 매일 감사해요
이렇게 우릴 만나게 해준 착한 세상인걸요
그대 곁에 서있고 싶죠 어깰 조금 낮추고
왠지 힘든 날엔 언제라도 내게 기대도 돼
고맙다는 얘기는 늘 아끼려고 했지만
그대여서 참 고마워
그대여서 참 고마워요

그대밖에 모르고 싶죠 그게 행복인걸요
보고 싶은 날엔 이젠 그댈 볼수 있잖아요
한번이길 빌어요 늘 기다렸던 내사랑
그대여서 참 다행이죠..

Loving You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 ^^

눈을 뜨면 하루만큼 커진 사랑에
그대 나에게 준 행복한 아침을 시작해
오늘따라 눈이 부신 햇살 탓인지
세상 모든 것이 어제와 다르게 느껴져

혼자가 더 편하다고 생각했던 나인데
이제 그대없는 나의 모습들은 생각하기조차 싫은걸
감사할께 그대 있는 여기 이 세상에 태어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그대 나의 사랑 되준걸
기억할께 그대 처음 내게 다가오던 그날이
나에겐 너무나 눈부신 또다른 세상의 시작이란걸
알고 있니 어린 시절 그림 조각들처럼
너의 곁에 이미 나의 자린 정해져 있었다는 걸
항상 오늘처럼 내가 너의 곁을 지킬게







Wednesday, September 8, 2004

그대여, 속히 내게 오소서!!




그대여,
속히 내게 오소서!!
당신으로 인한 갈증으로 타들어가는 나의 입술에
그대의 풍요로운 젖을 물려 해갈하게 하소서!!
또다시 나에게서 그대의 그 젖을 거두지 마소서!!
하아 ~ 하아 ~
하아 ~ 하아 ~
그대여, 나로 해갈케 하소서!!
그대여, 나로 해갈케 하소서!!
그대여, 나로!!




사랑 ....

그대를 돌려보낸 후,
핸드폰을 열었습니다.



→ 발신메시지 → 편지쓰기 → 새문장쓰기


사랑 ....
한참동안, 저 두글자만 쓰곤, 물끄러미 바라보았습니다.
결국, 저 두글자에 많은 의미를 담아 당신께 보냈습니다.
이미 짙은 땅꺼미가 내린 거리를 고개를 떨군체,
눈만 깜박이며 걸었습니다.
횡단보도 신호등에서,
눈을 들어 빨간불을 확인하곤, 다시금 땅을 봅니다.
옆사람들의 움직임에 이끌려 같이 건넙니다.
당신이 스쳐간 나의 몸 구석구석엔 당신의 흔적들만이 남아 ....
그대가 나에게로 다시돌아올거라고 위로해주고 있습니다.
당신은 ....
언제쯤이면 내게 다시 돌아오실건가요?








Tuesday, September 7, 2004

정류장에서 ....




집으로 돌아오는 길 ....
헤어짐을 맞이하게 될 정류장에 가까와질수록,
팔짱끼듯, 당신의 손을 잡은 나의 손엔 힘이 들어갑니다.
그 정류장에 더 가까와질수록 ....
안타까운 마음에 ....
당신의 손 위에 나의 남은 손 포개어 놓습니다.
나의 두손으로,
당신의 손바닥체온을,
당신의 손등의 보드라움을 느낍니다.
하아 ....
마음에선 ....
한숨이 소리없이 새어나오고 ....
당신을 품게됩니다.
내가 타야하는 버스가 가까이 다가오고,
또한 멀어지고,
또다시 가까이 다가오고,
또한 멀어지고,
....
이런 반복이 몇번 있은 후에야 ....
나는 ....
타야하는 버스에 ....
몸을 싣습니다.
그때의 느낌이란 ....
무척이나 합격하길 바랬던 입학시험 합격자 발표장의 대자보에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나의 수험번호를 찾아가다가 ....
결국, 또 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 후의 허탈감에 휩쌓여 돌아서 터벅터벅 걷는 느낌과 비슷하달까 ....
그곳에 ....
당신을 두고올 수 밖에 없지만,
나의 마음에 당신을 품고,
나의 눈에 당신을 담아 옵니다.
오늘 밤 ....
난 또 당신을 그리워하다 잠들겠지요 ....
혹시 ....
챙겨가셨겠지요?!!
그 정류장 ....
당신 곁에 두고온 나의 마음 말예요!!




Saturday, September 4, 2004

당신의 눈망울에서 ....





당신의 눈망울에서 ....
수줍은 소녀의 새침함을 봅니다.


시선이 부딪치면, 사알짝 ~ 눈을 피하는 당신.
아시나요?
그렇게 나의 시선 피하지만,
여전히 당신의 눈가엔 미소가 머금어져있다는 것을.


딴청하며, 어깨를 들썩 ~ 큰 숨 쉬어보지만,
여전히 당신은 나의 시선이 어딜 향하는지 .... 궁금해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 수 있습니다.






내가 눈감으면, 그제서야 나를 바라봅니다.
어떻게 생겼나 .... 오밀조밀, 요모조모, 꼼꼼히 ~ ^^
마치, 당신의 두눈동자 속에 나를 새겨넣기라도 하듯 ....


당신의 따가운 시선 견지지 못해
나 눈 뜨면,
어느새 당신은 안그런척 모아내민 입술만 내려다봅니다.




다 알아요!!
당신이 날 사랑한다는 걸 ~ ^^




근데 .... 말이죠 ~
이건 아시나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다는 것!




하하하하하하하 ~ ~ ~










Tuesday, August 24, 2004

그런 것일까 .... ?





왜 .... 있잖아 ....

맑은 하늘에 태양이 눈부신 날엔 .... 그 강렬한 햇살로 인해 눈살 찌푸리게 되는거 ....

너도 알지??



사랑도 .... 그런 것일까??
사랑이 가득하게 되면 .... 마음 움츠리게 되는걸까??




그런 것일까 .... ?





후우 ~ ....








Monday, August 23, 2004

설레입니다....





길을 걸으며, 버스 안에서, 전철 안에서, ....
당신과 함께 있는데도
당신이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당신의 눈망울 ..
금새 .... 눈물이 터져나올듯 날 바라보는군요..
당신도 나처럼 그런가요?



당신을 품에 안고있는 순간에도 ....
내 마음 그렇습니다.

아세요?
나의 몸 구석구석이 당신으로 인해 폭발하고 있다는 것을.
그 폭발들로 인해, 가슴에이는 신음소리와 뜨거운 입김 뿜어내게 된다는 것을.



당신의 손길 스칠 때마다,
지남철에 쇳가루들이 끌려다니듯,
고압전류에 감전된듯,
나의 몸들이 부르르 전율한다는 것을
당신은 아시나요?





후우 ~ 후우 ~ 하아 ~ ~ ~ ~



설레입니다....











Thursday, August 19, 2004

가끔은 ..





가끔은,
그대에게 '사랑한다'는 말대신 이런저런 미사여구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을 그대 알겠지만,
내가 어떤 맘으로, 어떻게 그대를 사랑하는지 ....
그대 모를 것 같아 ....





가끔은 ....

그렇게 나의 사랑 전하고싶습니다. ^^








나 .... 당.신.을. 사.랑.합.니.다!!! ^^










Saturday, August 7, 2004

나에게 오세요!





그대 내게 말합니다.

당신의 목소리는 나를 편안케합니다.
당신의 품은 더욱 편안합니다.
당신의 입술은 너무 달콤합니다.
당신의 미소는 풍요롭습니다.

그러니 그대여,
내가 행복한 잠에 빠지도록 나를 재워주세요!





나 그대에게 말합니다.

나에게 오세요!
그대의 갈증을,
그대의 피곤함을,
그대의 쓴 입술을,
그대의 긴장된 몸을,

나의 사랑으로 감싸안아 드리겠습니다!



그대여,

나에게 오세요!







Saturday, July 31, 2004

할 말 .... 있나요?






''할 말 있어요 .... ''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할겁니다 .... ''







마음이 .... 털컥.

내려앉았습니다.



몸 안에서 .... 무언가 스르륵 ~ 빠져나가버리는 느낌 ....











속이 메슥거리고 ....

머리속이 하얗게 되어버렸습니다 ....

심장은 평소와 달리 .... 가늘고 약하고 빠르게 뜁니다 ....

다리가 너무 휘청거려서 ....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 .... 여간 쉽질않네요 ....









그러나 침착하려 합니다.



삶은 .... 언제나 그랬으니까요.









당신의 한마디 말에 ....

이렇게 변해버리는 나이지만.





당신이 나에게 할 말 .... 있다면,



나, 당신의 말을 듣겠습니다.







기꺼이.












Thursday, July 29, 2004

사랑이 무엇인진 모르지만 ....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당신 .... 내게 물으셨죠?!

''왜? 무엇때문에? 어떤 이유들로 나를 사랑한다 말하시는거죠?''라고.







음 ....

처음 ....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느꼈을 때에는 ....

어떤 .... 이유가 있었던 것 같군요.



그런데, 지금.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 나에겐

이미 이유같은 건 없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있으니까! ^^












Tuesday, July 27, 2004

그대를 바라보다 ....






입맞춤을 하였습니다.





그대를 ....

가슴에 품어봅니다.



내 마음 ....

설레임으로 일렁입니다.





내가 .... 당신을 사랑하는군요!



그래요! 난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대의 눈썹을 .... 이마를 ....

쓸어봅니다.





엷은 미소로 눈감는 당신을 바라보다 ....

다시금 입맞춥니다.









사랑합니다! 당신.












Monday, July 26, 2004

이젠, 싸울 준비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

'내 것'이라 생각되는, 아니 믿는 것들을 지키기위해서 투쟁합니다.



나 또한 그런 사람들과 같은 부류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젠, 당신을 지키기위해서 싸울 준비가 되었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지닌 존재이니까요.













당신이 나와 함께하므로,

난 항상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Monday, July 19, 2004

당신은 9번 입니다! ^^






0번도 아니고,

1번도 아니고,

2번도 아니고,

3번도 아니고 ....





당신은 9번 입니다.







전, 휴대전화를 왼손으로 사용합니다.

폴더를 열고, 전화할 때면,

주로 엄지손가락으로 단축번호를 꾸욱 ~ 누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

단축번호 0번, 혹은 1번에 사랑하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기억시킨다죠?!

그래서, 혹, 당신 ....



내가 당신의 번호를 9번에 기억하시켰다고 서운해하진 말아요 ~ ^^







당신도 왼손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면,

왼손엄지손가락이 가장 쉽게 닿는 번호가 몇번인지 아실겁니다.

3번, 6번, 9번이죠.





그 숫자들 중, 가장 큰 숫자에 당신의 전화번호를 기억시킨 것입니다.









당신은 ....

내가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크고, 소중한 존재.

이니까요.







그래서, 당신은 내게 9번 입니다!! ^^



아시겠죠??!! ^^










Wednesday, July 14, 2004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




언제부터였는지 ....

그 시작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나는 당신을 가슴에 안고있고, 당신은 나에게 안겨있습니다.





물끄러미 ....

당신을 내려다봅니다.





선하고 긴 눈매에, 눈썹이 가지런한 ....

그래서, 종종 난 당신의 눈썹과 이마를 쓸어줍니다.



어느덧, 우리 두사람의 얼굴엔

미소가, 넓은 평원을 덮는 아침안개처럼, 사르륵 ~ 피어오릅니다.







당신에게서 달콤한 향이 납니다.

당신,

화장품 향인가?

오늘 아침 비누를 바꿨는데 .... 그래서인가?

음 ~ 머리결에 왁스를 했는데 .... 그래서일 수도 있겠네요 ~

라고 말하지만, 그런 것들 말고,

당신만의 달콤함이 내게 느껴집니다. ^^









당신.

한동안, 가만히 뭔가에 집중하는 듯 하더니,

내게 한마디 건냅니다.

''심장이 .... 좀 빨리 뛰는거 같아요 ~ !!''



네, 맞아요! ^^

평소보다 좀 빨리 뛰네요 ~



사실 ....

아까부터 당신에게 입맞추려했던 마음 감추고 있었거든요 ~ ^^







저기 .... 눈 감지 말아요 ~ ~ !! ^^

당신이 눈감으면, 정말 모올래 당신에게 키스해버릴지도 모르니까요 ~







당신.

수줍음에 몸 부비적거리는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장난스런 눈빛. 표정.

하하하 ~ ~ ~ ~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은 ....

순풍에 돛을 단 배처럼 쏜살같이 미끄러집니다.

어쩌면 ....

그래서, 우린 그 시작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미, 우린 그 시작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버렸을테니까요.



















언제부터였는지 .... 그 시작은 알 수 없을 지라도 ....





이 순간들을 기억하겠습니다.












Monday, July 12, 2004

빗속을 걸으며 ....




타닥타닥타다닥툭툭 ~

후두드드득 ~

타닥타닥 ~





하늘에서 쏟아지는 비가 경쾌한 소리를 내며, 우산에 부딪칩니다.



길 위, 물기가 살짝 ~ 고인 수면에 떨어진 빗방울들은 동그랗고, 잔잔한 파문을 만듭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빗방울들이 저마다 자신의 궤적을 그리며, 아무런 미련도 없는듯 떨어져내립니다.







지금, 나의 손은 우산을 들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스으윽 ~ 스쳐지나간 후에야,

내가 혼자 서있다는 것을, 당신이 내 곁에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신 ....

떠올립니다.





빙긋빙긋 떠오르는 미소 ..

마치, 탄력적인 활에 화살을 재어 연거푸 발사하듯,

나의 입술선이 기분좋게 움직입니다.











그러나 ....

마음 한켠, 곁에 없는 당신이 그리운건 ....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당신..

보고싶습니다.

얼굴을 맞대고 부비고싶습니다.

따듯한 포옹..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

귓가에 살며시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

얼마나 보고파했는지 ..

이런 마음들을 가득담아,

'사랑해 ~ ^^ ' 라고.







여전히,

비는 그렇게 내리고 있습니다.



난,

그렇게 또 빗속을 걷습니다.







타닥타닥타다닥툭툭 ~












Monday, July 5, 2004

눈만 깜박깜박 ....






깜박깜박 ..



당신은 내게 눈으로 묻습니다.





껌벅껌벅 ..



난 애써 당신의 물음을 회피합니다.







찡긋!



당신은 내게 눈으로 마음을 전합니다.





휘둥글 ~



난 그저 아무 말도 못하고 .... 얼굴만 붉어집니다.









그렇게 우린, 종종 눈으로 말합니다. ^^














Sunday, July 4, 2004

한이불속 딴 생각 ~ ^^






당신과 나 ....







한이불속에 누웠으면서도 서로 딴생각(?)을 합니다.





당신은 나를 어떻게 사랑해줄까 .... 생각하고,

난 당신을 어떻게 행복하게해줄까 .... 생각하고,

당신은 나를 어떻게 기쁘게해줄까 .... 생각하고,

난 당신을 어떻게 감동으로 설레이게할까 .... 생각하고,

당신은 나를 어떻게 안식하게해줄까 .... 생각하고,

난 당신을 어떻게 여유롭게해줄까 .... 생각하고,



.... ^^









우린,

늘 ~ 이렇게 한이불속 딴생각(?)만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늘 기쁘고 행복하고 사랑이 넘침은 어찌된 영문인지 ....







우리 ....

한이불속 팔배게하고 얼굴 맞대고 누워 잠들며

그냥, 이렇게 늘 ~ 딴생각(?)하며 삽시다!! ^^











잘자요 ~ 당신.. ^^










Sunday, June 27, 2004

어떤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




당신은 내게서 ..

어떤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행복해질까요?



당신은 내게서 ..

어떤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즐거워질까요?



당신은 내게서 ..

어떤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기쁨이 넘치게될까요?



당신은 내게서 ..

어떤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걸 또한번 느끼게될까요?



당신은 내게서 ..

어떤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감동할까요?



당신은 내게서 ..

어떤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눈물.. 흘리게될까요?



당신은 내게서 ..

어떤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위로받게될까요?



당신은 내게서 ..

어떤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나를 알게되고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될까요?









어떤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



당신이 궁금합니다. ^^










Friday, June 18, 2004

신발을 돌려놔드릴께요. ^^




당신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단정한 스커트차림에 ....

선이 고운 종아리,

나의 시선을 잡아끄는 가늘고 예쁜 발목,



....





한쪽, 또 한쪽.

조심스레.... 신발을 벗는 당신을 보고있습니다.



갸름한 두 발이 나란히 수줍음을 타고 있네요 ~ ^^

오른쪽 엄지발가락으로 왼쪽 엄지발가락은 왜 덮었을까?

하하하하 ~ ~ ~ ^^





나는 ....

당신의 손을 잡아 이끕니다.



그래요! 잘 오셨습니다!!

이 쪽으로 앉으시죠!



차는 무얼로 하시겠습니까?? ^^







( 가지런히 벗어놓은 당신의 신발은,

가실 때에 신기 편하도록 돌려놔드리겠습니다. ^^ )








Saturday, June 12, 2004

잠든 그대를 ....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그렇게 .... 1분, 2분, 3분, 5분, 10분, ....

시간은 흘러갑니다.





그대의 ....

이마,

눈썹,

감긴 눈,

코,

입술,

뺨,

귀,

목선,

앙가슴,



....







바라만보다, 문득,



그대의 얼굴에 나의 손을 대어봅니다.



보드랍고, 따듯하군요.



그대의 잠든 얼굴에 .... 미소가 피어오릅니다.

아마도 .... 그대는 잠결에 나의 손을 느낀 모양입니다.



귀엽게 뒤척이는 그대의 모습이 나에게도 그 미소를 건네어주는군요!





덕분에, 미소지어봅니다. 스마일 ~ ~ ^^







그대의 가슴에 손을 대어봅니다.

그대의 심장이 뛸 때마다,

그대의 호흡이 느껴질 때마다 ....

나 .... 그대가 내 곁에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대에게 감사합니다.









잠든 그대를 바라보며,

그대의 마음에 입맞춥니다.

지금처럼 늘 그렇게 나와 함께 해주길 ....

기도합니다.









내사랑. 그대여 ~ ~










Friday, June 4, 2004

몇 줄의 글에 ....






당신은 ....



누군가가 쓴 몇 줄의 글에 ....

마음 무너져본 적 있나요?











난 ....

가끔씩, 그럴 때가 있답니다.










그리곤 돌이켜 ....

웃어버립니다.











Tuesday, June 1, 2004

그대여 ~





눈이 부신 날엔,

그대가 썬그라스를 착용하고 외출했길 바란답니다.



비가 주륵주륵 오는 날엔,

그대가 크기가 넉넉한 우산을 가지고 있기를 바란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그대가 목에 예쁜 스카프를 맸길 바란답니다.



슬픔이 밀려오는 날엔,

그대가 향이 좋은 따끈한 차 한잔 마시길 바란답니다.



기쁜 날엔,

그대가 얼굴가득 웃음이 넘치길 바란답니다.



행복한 날엔,

그대의 온몸 가득 미소가 번저나길 바란답니다.





사랑이 그리운 날엔,

그대 옷깃 여미며, 아름다운 추억들을 회상하길 바란답니다.









그대여 ~

그리고, 그 모든 날에 ....

당신을 사랑하는 나를 기억하길 .... 바란답니다.



내가 ....

당신을 기억하듯.

그렇게.









그대여 ~ ~











Friday, May 21, 2004

비오는 날, 정자에 누워 하늘을 본 적 있니?





오늘처럼 비가 막 내리는 날에 말야 ~

정자에 누워 하늘을 본 적 있니?

번개도 번쩍번쩍 거리고, 천둥도 우르릉 쿵쾅 ~



정자 처마에 닿은 빗방울의 조각들이 얼굴에 튀어 시원함도 느끼면서 말야.





그럴때면, 네가 생각나.

어디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알순 없지만,

어딘가에 있을 .... ^^





나란히 누워서 .... 음, 맥주라도 한잔 할까?

함께 음악도 듣고,

이런저런 기억들, 생각들, 느낌들,

얘기도 나누고.



지나는 사람들 없을 때엔,

사알짝, 입맞춤도 해보는거야 ~ ~ ~ 크크크크 ~ ~ ^^





혹시말야 ~

슬픈 기억이 떠오르면,

네게 기대어 좀 울어도 될까?? ^^

너의 따스한 품에서 .... 맘 편히 울수도 있기를 바라는데 ....

ㅋㅋ ~ 넘 많이 울면, 너의 어깨 위에 콧물도 찌익 ~ ~ 흘릴지도 몰라 ~

그래도 너그러이 용서해줄꺼지??!!!! ^^







잘 자 ~ ~ ^^



내 사랑.








Tuesday, May 11, 2004

당신이 외출할 때면, II




나의 마음은 ....

가볍고 질긴 명주실처럼 당신의 옷자락 어딘가에 메어져있습니다.



그렇게,

당신이 가는 곳 그 어디든,

함께하겠지요.









당신이 외출할 때면, I





당신이 외출할 때면,

난 현관 문 앞에 서서 당신을 봅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 당신.

여전히 한손으로 현관문을 잡고 서서,

나에게 미소짓곤하죠.

( 그 손 .... 놓으면,

현관문은 스르르 ....

닫힐테니까. )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현관문이 닫히고 ....



잠시후 들려오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소리에도 난,

현관문을 잠그지 않습니다.



혹,

당신이 급히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다시금 집에 들어오려고 할 때에

잠겨진 문에 당혹감을 느끼지 않게 하려는 나의 마음입니다.



처얼컥 ~

문을 잠글 때마다 항상 듣게되는 잠금쇠의 비명소리가 나의 마음을 울립니다.



당신이 나의 마음에서 떠나간다면 ....

내 마음의 문을 잠글 잠금쇠에서도 저런 소리가 날까하여 ....








Sunday, April 25, 2004

함께 공원에 가요!








당신 ..



함께 공원에 가요!!





아직까진, 밤이면 날씨가 쌀쌀하지만, 그래서 가깝게 붙어앉아 체온을 나눌 수 있잖아요!

향긋한 나무내음, 풀내음, 꽃내음들 함께 즐겨요!

한기(寒氣)에 몸 떨려온다면, 내 얼른 가서, 따끈하고 향 좋은 커피 사다줄께요!

그리고, 나의 넉넉한 마음과 팔로 당신을 감싸줄께요! ^^



나에게 편안히 기대세요.

당신의 푸근한 안식처가 되어줄께요.



우리 함께하므로 서로의 사랑이 더 자라난다면, 나 당신에게 부탁하나 할까요?



내 뺨에 살짝 ~ 입맞춰 주세요!

수줍으면, 내 품에 더 깊이 파고들어도 좋구요!





당신은, 나의 연인이니까요!! ^^









Monday, March 29, 2004

사람과 사람사이에 보이지 않는 금이 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



보이지 않는 금이 있다.

보이지 않는 울타리가 있다.





애써 그리려 한 적 없지만 ....

애써 없애려 한 적도 없는 ....





보이지 않아서 더 지워지기 쉬운 것

보이지 않아서 더 넘어서기 어려운 것



우리는 그것을 자존심이라 부릅니다.








Sunday, March 28, 2004

나에게 있어서 당신은 1인칭! ^^








나에게 있어서,

당신은 2인칭이 아닌 1인칭.





당신과 나,



함께하기에 만들어지는

'우리'는 복수가 아니고 단수!



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








Thursday, March 18, 2004

마주 보는 것 만으로도 ....








그는 내 얼굴을 보면서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내가 그의 옆에 있을때에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때로는 "본다"는 것이 사랑의 전부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탁소 글.그림








Saturday, March 13, 2004

눈을 떴을 때....








어젠, 한 주간의 일을 마치고,

다소 긴장이 풀린 마음으로 늦은 밤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나른한 느낌속에서 닫혀진 커튼을 뚫고 들어오는 아침햇살의 밝음으로 잠에서 깨었답니다.



눈을 떴을 때 ....

내가 혼자 누워있다는 것을 알았죠.

뒤척여보았습니다.

혹, 지금은 나에게서 좀 멀리 떨어져 있는 당신이 나에게 닿을까봐 ....



내손에 닿은건 ....

곁에 두었던 나의 핸드폰.

몇 번을 열었다 닫았다 했습니다.



그리곤 그냥, 피식 ~ 웃어버렸습니다.





당신 .... 어디에 있는지 ....



그립습니다.








Saturday, February 21, 2004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II






[詩]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2



용 혜 원


그대의 눈빛 익히며

만남이 익숙해져

이제는 서로가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좋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쓸쓸하고, 외롭고, 차가운

이 거리에서

나, 그대만 있으면

언제나 외롭지 않습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내 마음에 젖어드는

그대의 향기가 향기로와

내 마음이 따뜻합니다



그대 내 가슴에만

안겨줄 것을 믿고

나도 그대 가슴에만

머물고 싶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우리 한가롭게 만나

평화롭게 있으면

모든 시름과 걱정이 사라집니다



우리 사랑의 배를 탔으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입니다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I




[詩]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용 혜 원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마디, 한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을 함께


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Monday, February 16, 2004

다가서는 사랑 앞에서 ....




움찔 ....



놀라 .... 뒷걸음쳤습니다.







내가 .... 이렇게 변해버렸군요.







사랑앞에서 .... 움찔 놀라 .... 당황하는 나를 보았다.





P.S.

사랑에 대해 .... 자신감을 잃어버린걸까??

아님 .... 그저, 사랑에 대한 감각만을 잊어버린걸까??









Thursday, February 12, 2004

당신 ...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행복을 주는 사람 / 해바라기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우리 가는 길에 아침 햇살 비치면

행복하다고 말해 주겠네

이리저리 둘러 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때론 지루하고 외로운 길이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때론 즐거움에 웃음 짓는 나날이어서

행복하다고 말해 주겠네

이리저리 둘러 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P.S. 그댄 ....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입니다.







Someday




난 어떻게 해야해 너는 모르게 더는 감추기엔 너무 커버린 내 맘을 알아?

맨 처음 꺼내보는 고백 난 사실은 너라고 난 솔직히 말하면 넌 믿어나줄련지

hear me 눈 뜨기 힘든 내 아침도 종일 우두커니 멍한 오후 햇살도

뒤척이며 잠못이룬 밤하늘도 널 담은 내하루인걸

Someday give you my love I will make you my love

아주 잠시만 내 눈을 바라봐 주겠니 말로는 벅찬 사랑 모두 전해질 수 있도록

Should I give you my love I will make you my love

혹시 바래질까 매일 되새겨 보던 말

사랑해 이제서야 네게 줄게



첨부터 난 여기 있었어 내 친구가 된 그날 내 기다림도 함께 눈을 떠버린거야

Hold me 늦은 고백 뒤의 후회해도 다신 못볼지 모를거란 두려움도

밤처럼 지루한 기다림도 니가 있어 달콤한걸

Someday give you my love I will make you my love

아주 잠시만 내 눈을 바라봐 주겠니 말로는 벅찬사랑 모두 전해질 수 있도록

Should I give you my love I will make you my love

혹시 바래질까 매일 되새겨 보던 말

사랑해 이제서야 너에게



어떤 대답도 좋아 내가 아니라도 괜찮아

숨겨온 날보다 서툰 연극보다 간절할 순 없기에 Yeah

Give you my love I will make you my love

아주 잠시만 멈춰 귀 기울여 주겠니

가슴에 벅찬 떨림 뛰는 나의 사랑을 모두 다 놓치지 않게



너의 입맞춤으로 내 아침을 열고 졸린 눈으로 내 얼굴을 묻고

니가 준비한 식탁위로 꿈같은 행복이 가득하고 혼자서 그렇게 상상해도 될까

혹시 언젠가 모두 이뤄질까



사랑해 그만큼 사랑해줘

나 이제서야 네게 줄게

사랑해 내 곁에 함께해줘 Someday







쿨 6집에 있는 'Someday'란 곡이야!

언제가 .... 당신에게 이 노래를 불러줄 때가 오겠지?!! ^^









Wednesday, February 11, 2004

쿨 8집에 있는 '과거를 묻지마세요'라는 곡의 가사야!




과거를 묻지마세요



그럴리 없지만 나 틀렸길 바래 날 향한 잦은 고민들
지나버린 시간 왜 자꾸 돌아보니 너는
이별을 건넌 뒤 널 만나게 됐어 이별의 이유는 너였어
그 누구도 아닌 내앞의 널 사랑해

현재가 중요하잖아 미안함 없는 걸 한때의 추억일 뿐
지난 사랑을 왜 미안해 해야하니

그럴리 없지만 우리가 헤어지면 어느 날
잊혀진 과거로 또 남겠지만

너와의 사랑을 미안해 한다면 더 나쁜 거야
다 지나간 과거는 묻지마세요

Oh honey honey 왜 자꾸 묻지 honey
지나간 과거로 헤어질수도 있는 걸
my honey honey 날 사랑하긴 하니
과거는 묻지마 누구든 과거따윈 있는 걸

지나온 날까지 다 원하지 않아 내 앞의 너를 원할 뿐
나 이 순간 온몸을 바쳐 널 사랑해

미래가 중요하잖아 미안함 없는 걸 한때의 기억일 뿐
지난 사랑을 왜 미안해 해야하니

그럴리 없지만 우리가 헤어지면 어느날
잊혀진 과거로 또 남겠지만

너와의 사랑을 미안해 한다면 더 나쁜 거야
다 지나간 과거는 묻지 마세요

널 알길 전으로 난 다시 가고 싶어 맨 처음
사랑이 너였길 나 바라는 걸

이별의 이유가 너라는 과거면 넌 괜찮겠니
다 지나간 과거는 묻지 마세요
너의 곁엔 언제나 오직 내가 있을께

Oh honey honey 왜 자꾸 묻지 honey
지나간 과거로 헤어질 수도 있는 걸
my honey honey 날 사랑하긴 하니
과거는 묻지마 누구든 과거따윈 있는 걸







과거 ....

음 ....





P.S.



과거를 묻지 마세요.










그대가 원하는 만큼 ....







그렇습니다.


그렇게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Sunday, February 8, 2004

Tuesday, February 3, 2004

나.. 당신에게 ....








나, 당신에게, 항상 존대말을 쓰려합니다.

당신은 평생, 나와 동등한, 내가 소홀히 대할 수도, 대해서도 않되는 그런 사람이니까요!



당신과 가까와짐이 나에게 더 없이 기쁘고 행복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신을 쉽게 대하고 싶진 않기때문입니다.

당신은 내게 소중하니까요!





이것이 ....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방법중 한가지입니다.





당신. 나의 소중한 사랑아!








Saturday, January 31, 2004

아담과 하와 이야기









그녀는 그의 위에 오르도록

그의 머리로부터 만들어 지지도 않았고,


그에게 짓발히도록

그의 발로부터 만들어 지지도 않았다.


그녀는 그와 동등하기 위하여

그의 옆구리로 부터,

보호 받기 위하여

그의 팔 아래에서,

그리고 사랑받기 위하여

그의 심장 가까이에서부터 만들어 졌다.



P.S. 사랑합니다 .... 당신.


Friday, January 30, 2004

그립다는 그대의 말에 ....









내가 그리워 잠에서 깨었다는 당신의 메시지에,

잠에서 깨었습니다.



나의 이불 속,

아직은 그대 함께 있지 않기에 ....





마음은 그대를 향해 사무칩니다.







그대의 말에 ....

조용히 ....

눈물 한 방울 찍어냅니다.







Wednesday, January 28, 2004

내 마음 둘 곳.... 바로 당신입니다.






.... 살아왔습니다.

.... 살고있습니다.

.... 살아갈겁니다.





나의 삶 ....

외로웠습니다. 무척이나 많이.



내 마음 둘 누군가 만나기를 그렇게도 고대했었습니다.





당신 .... 당신이었군요.

내 마음 둘 곳.



이젠 .... 외롭지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당신을 만났기에.







Tuesday, January 27, 2004

사랑을 하려면 늘 공부해야 합니다! ^^





알려주세요!!

당신을 ....

늘 ~ 배우고 싶습니다!!




Monday, January 26, 2004

서로에게 솔직하다는 것.




당신과 내가 ....

어떤 것으로도 조금도 가리지 않은, 나신(裸身)으로 마주 대한다고해서, 그것이 우리의 솔직한 모습일까요?



....

서로에게 솔직하다는 것은, 무척이나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는 말입니다만,

서로에게 솔직하다는 것은, 때론 고통과 인내를 수반하기도 합니다.

당신과 내가 이루는 '우리'라는 공동체이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솔직할 수 있는 것입니다만,

또한, 우리는 '당신'과 '나'라는 서로 다른 개체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믿음과 사랑 .... 그런 감정들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우리'라 표현되는 공동체의식.

어쩌면, 살아왔던, 살고있는, 살아갈 우리의 삶속에서 하나님 다음으로 바라게 되는 것은 아닐런지요.





나는 당신에게 솔직하려 합니다.

당신 또한 내게 솔직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 서로의 '다름'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그 '다름'이, 우리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

우리의 약점이 아니고, 강점이 되길 ....

바랍니다.





서로에게 솔직한 .... 우리이길 ....








Sunday, January 25, 2004

아끼고 싶은사람에게 드리는 글






아끼고 싶은사람에게 드리는 글 ... 김현태


우리몸의 혈액에는 백혈구가 있습니다
그는 우리 신체에 이상한 병균이 쳐들어오면...
그 침입자를 몸 밖으로 밀어내는 역활을 합니다.

그런데 백혈구가 침입자를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이 느껴집니다.

"넌 왜 그렇게 더럽니? 넌 쓸모없는 존재야!"

벽혈구는 병균에게 심한 욕설을 하는일도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싸워서 무찌르는 일도 없습니다.

벽혈구는 병균이 오면 아주 깊은 사랑으로...
그를 감싸준다고 합니다.

그 침입자는 백혈구의 따뜻한 사랑에 감동해서...
그렇게 스스로 녹아버린다는 것입니다.

보기싫든 지저분하든 가리지 않고...
백혈구는 자신의 몸이 썩어가는 줄도 모르채...
그렇게 다 껴안아 준다는 것입니다.


당신이여! 당신은 자신있습니까?
다 준다는 것, 당신자신의 것마저도...
다 꺼내 줄수 있다는 것,차마 쉬운일이 아닐겁니다.

사랑이 그리 쉬운 거라면...
이 세상의 눈물은 이미 말랐을테지요.

당신 안에서 미움과 슬픔과 아픔과 증오마저도...
결국 당신 안에서 스스로 녹아 사라지길...


축복의 그 날 ..







우리 .... 함께하게 되는

축복의 그 날 ..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 이런 주례사를 들음 정말행복하겠다!!






Saturday, January 24, 2004

그대와 손을 잡고 ....








함께 걷고 싶습니다.



우리 마주잡은 손으로, 따스함이 서로에게 전해지겠지요?! ^^



당신의 꼼지락거리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손이 고운 그대여.







혹시 .... 아시나요? ^^

우리, 나란히 같은 방향을 보고 있어, 나의 눈에 당신의 얼굴 보이지 않지만,

당신의 마음, 당신의 표정, 당신의 미소가,

당신의 손으로 나에게 전달된다는 것을.







아름다운 그대 .... 나의 사랑아 ~ ~ ~








Friday, January 23, 2004

사랑은 그렇게 ....








먼 곳에서 ....

사랑이 나를 향해 달려오는 것을 보았소.



그렇다고 생각했었는데 ....

벌써, 사랑은 내 앞에 서 있었소.





사랑과 .... 제대로 말 한번 건내보지도 못했는데 ....

이젠, 나의 눈에 보이지 않소.

단지 ....

느껴질 뿐이오.





사랑은 ....

그렇게 내안에 들어와있었거든.






Thursday, January 22, 2004

당신과 나. 그래서 '우리'를 이루어








'당신'이라는 독립적인 개체와

'나'라는 독립적인 개체가 만나 ....

서로에게 어떤 .... 의미가 부여되면,

'우리'가 됩니다!



내 마음속에 항상 머물고 있는 당신!

당신은 .... 나와 더불어 우리를 이룰것입니다.





어떤가요? '우리' ^^

느낌이 좋은 단어입니다.

외롭고 쓸쓸하지도 않은, 몸은 멀리있게 되는 경우가 있을지라도, 언제나 마음은 함께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

또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우리이기에, 세상에서 우리를 끊을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 '우리'

하나님, 당신, 나.





우리.

우리.

우리.



하하하하하 ~ ~ ~ ~ 우리.




그이가 당신이예요







그이가 당신이예요 - 김용택


나의 치부를 가장 많이 알고도 나의 사람으로 남아 있는이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일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사람이 당신입니다


나의 가장 부끄럽고도 죄스러운 모습을 통째로 알고 계시는
사람이 나를 가장 사랑하는 분일 터이지요
그분이 당신입니다


나의 아흔아홉 잘못을 전부 알고도 한점 나의 가능성을
그 잘못 위에 놓으시는 이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 이일 테지요
그이가 당신입니다


나는 그런 당신의 사랑이고 싶어요
당신의 한점 가능성이 모든 걸 능가하리라는 것을
나는 세상 끝까지 믿을래요


나는,
나는 당신의 하늘에 첫눈 같은 사랑입니다.

 





Wednesday, January 21, 2004

시장끼가 느껴진다.








너 .... 배고파본적 있니? ^^

그럼, 너 .... 배고프기 전에 느끼는 시장끼를 느껴본 적도 있니? ^^





나 .... 니가 보고프다 ....

나 .... 니가 보고파, 너를 보고픈 시장끼를 느껴 ..

알고있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니가 그리워 ....







심야영화를 봤어.






광화문에 가면, 스타식스 정동극장이라는 곳이 있어. ^^

예전엔 .... 가끔 이 극장에 심야영화를 보러가곤 했었지.

음 ~ 밤 11시 50분쯤 영화가 시작해. 그리고 세편을 하지. ㅎㅎ ~

그렇게 영화를 다 보고 극장을 나올 때쯤이면, 새벽 5시 반에서 6시쯤되거든.

그럼 .... 버스를 타거나,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지. ^^



참 오랜만에, 심야영화를 봤어.

그리고, 나, 집에 들어온지 얼마 안됐다 ~ ^^

아침 식사하고 자려고 그러는 중이야 ~ ^^

누구랑 봤냐고? ^^

안가르쳐줄래 ~ ^^

당신과 함께 보고 싶었느데, .... 당신이 내 곁에 없으니 ....

누구랑 보더라도, 난 .... 혼자보는거나 마찮가지야.



나중에 .... 우리 만나게되면 ....

나랑 심야영화 보러갈까?? ^^

연인들 많이 오거든 ~ ^^

영화 보다가 졸리면, 내게 기대어 잘 수도 있고!

그럼, 아마 난 .... 당신을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또한 당신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살포시 당신을 안아줄꺼야 ~ ^^





어때? 나랑 심야영화 보러 가는거다??!! ^^

알았지??!! ^^









Tuesday, January 20, 2004

날 위해 기도하나요? ^^






난 ....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당신이 행복하길, 건강하길, 여유로운 마음으로 넉넉하길, 미소짓길, 눈물 많이 흘리길, 따듯하길, 향기롭길, 사랑으로 충만하길, 베품에 인색하지 않길, ....



또 ....

언젠가는 나를 만나 서로 마음 깊이 사랑하게 되길 ....





당신은 ....

날 위해 기도하나요? ^^





Monday, January 19, 2004

Daring ~




Cool 7.5집의 마지막 곡이 Daring 이라는 곡이야.

김성수가 발라드곡을 시도하고 있지.



음 ~ 왠지, 느낌이 좋은, 편안한 곡이야.

근데, 곡의 내용은 .... 좀 .... 슬퍼 ~

어떤 내용이냐구??





언제나 웃고 있죠 ....

날 사랑하는 것처럼.

그 미소속에 나 빠져버린건 착각인거죠. 그렇죠?

오늘도 그 미소로 나를 바보로 만들겠죠.

날 사랑한다고 나에게 말해줄 것 같은데....

언제나 Daring ~ My Daring ~ 난 그댈 그렇게 부르죠.

하지만, My Friend, You're My Friend ~ ~ 그댄 그 말 뿐이죠.

Daring ~ My Daring ~ 난 그댈 그렇게 부르죠.

하지만, My Friend, You're My Friend ~ ~ 그댄 그 말 뿐이죠.

언제나 Daring ~ My Daring ~ 난 그댈 그렇게 부르죠.

하지만, My Friend, You're My Friend ~ ~ 그댄 그 말 뿐이죠.



....

그댄 그 말 뿐이죠.





혹시라도, 우린 ....

저 노래가사말처럼 엊갈린 사랑은 하지 않았으면 해.



My Daring ~ ~




Sunday, January 18, 2004

늦은 밤, 전화를 걸어 ....






오늘처럼, 눈오는 날, 혹은, 비오는 날, 혹은, 바람이 몹시 부는 날, 혹은, 맑은 날, 언제라도 당신에게 전화를 걸어,

나의 목소리로, 당신에게

시(詩)를 읽어주고 싶습니다.



함께 있을 때, 몸을 기대어, 서로의 체온 나누며, 따듯하고 향긋한 차를 마셨던 기억 ....

되살아나 당신이 무척이나 보고 싶은 날엔,

당신에게 전화를 걸어 ....



시(詩)가 되어버린 나의 마음을 읽어주고 싶습니다.



당신을 보고 싶은 늦은 밤에는, 전화를 걸어 ....





당신에게 ....






내가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했던 것이 언제였었나요?

잘 ....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당신과 난 멀리있기에 ....



당신 ....

지금, 어디서 무얼하든, 어떤 모습이든,

당신의 삶속에서 성실하고 아름답길 .... 바랍니다.





당신 .... 사랑합니다.



이제, 당신을 만나게 된다면, 그때엔,

나의 따듯한 입김으로 당신의 귓가에 오래도록 맴도는 내 마음의 언어로 말해주리다.



당신 .... 사랑합니다.





이 테마는 ....

 


가까운, 혹은 조금은 먼 미래에,


내가 만나 사랑하게 될 누군가를 위해 채워가려고 합니다.


 


 


지금은, 그 사랑의 대상이 없지만,


언젠가는 나타나겠죠!       ^^


 


 


그때에, 그가 ....


이 테마의 채워진 글들을 보고,


나에게 무어라 할지 ....


 


기대하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