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21, 2004

비오는 날, 정자에 누워 하늘을 본 적 있니?





오늘처럼 비가 막 내리는 날에 말야 ~

정자에 누워 하늘을 본 적 있니?

번개도 번쩍번쩍 거리고, 천둥도 우르릉 쿵쾅 ~



정자 처마에 닿은 빗방울의 조각들이 얼굴에 튀어 시원함도 느끼면서 말야.





그럴때면, 네가 생각나.

어디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알순 없지만,

어딘가에 있을 .... ^^





나란히 누워서 .... 음, 맥주라도 한잔 할까?

함께 음악도 듣고,

이런저런 기억들, 생각들, 느낌들,

얘기도 나누고.



지나는 사람들 없을 때엔,

사알짝, 입맞춤도 해보는거야 ~ ~ ~ 크크크크 ~ ~ ^^





혹시말야 ~

슬픈 기억이 떠오르면,

네게 기대어 좀 울어도 될까?? ^^

너의 따스한 품에서 .... 맘 편히 울수도 있기를 바라는데 ....

ㅋㅋ ~ 넘 많이 울면, 너의 어깨 위에 콧물도 찌익 ~ ~ 흘릴지도 몰라 ~

그래도 너그러이 용서해줄꺼지??!!!! ^^







잘 자 ~ ~ ^^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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