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26, 2004

서로에게 솔직하다는 것.




당신과 내가 ....

어떤 것으로도 조금도 가리지 않은, 나신(裸身)으로 마주 대한다고해서, 그것이 우리의 솔직한 모습일까요?



....

서로에게 솔직하다는 것은, 무척이나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는 말입니다만,

서로에게 솔직하다는 것은, 때론 고통과 인내를 수반하기도 합니다.

당신과 내가 이루는 '우리'라는 공동체이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솔직할 수 있는 것입니다만,

또한, 우리는 '당신'과 '나'라는 서로 다른 개체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믿음과 사랑 .... 그런 감정들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우리'라 표현되는 공동체의식.

어쩌면, 살아왔던, 살고있는, 살아갈 우리의 삶속에서 하나님 다음으로 바라게 되는 것은 아닐런지요.





나는 당신에게 솔직하려 합니다.

당신 또한 내게 솔직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 서로의 '다름'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그 '다름'이, 우리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

우리의 약점이 아니고, 강점이 되길 ....

바랍니다.





서로에게 솔직한 .... 우리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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