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21, 2009

이사(搬家)를 생각하다가 ....



요즘 Luke는 이사(搬家)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Luke와 외삼촌의 사무실겸 주거의 목적(가끔은 어머니도 오실테니)으로 지금까지는 중국평수로 100평정도 되는 아파트에서 지냈는데,

어머니가 대장암수술을 하시고, 항암치료를 받으시는 중이라, 아마도 당분간(몇 년)은 아들 사는 동네에 안오시거나 못오실것 같아서죠. 외삼촌도 국내에서 좀 바쁘셔서 그렇고 .... ^^

좀 작은 평수로 이사를 할까 하는 중입니다.



마침, 월세를 내야하는 때가 돌아와서, 겸사겸사 이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겪게되는 일들이 있어서 좀 써보려고 합니다 ~ ^^



중국내에서 유학생으로 자기 집을 구매해서 살고있지 않는 이상, 가끔씩 이사를 하게 됩니다. 경제적인 형편때문에 고려를 하게 되기도 하고, 수업받으러 가는 캠퍼스가 달라져서( 중의대 캠퍼스가 여러곳으로 나눠진 중의대도 있습니다. 성도중의대도 그렇죠. 본교는 성도시내에, 대따 큰 ~ 분교는 성도시내가 아닌 온강(温江)에 있습니다. ) 이사를 하게 되기도 하죠 ~ 아님, 세들어 사는 집에 문제가 있거나 등등 ~ 이유야 많겠죠 ~ ^^



음 .... 유학생을 기준으로 얘기를 해본다면, 아마 책과 컴퓨터( 혹은 노트북 ) 옷가지, 세간살이, 기타 생활용품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이사가는 지역이 멀지 않다면, 여행가방을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이용해서 혼자 이사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

그 중 책이 가장 무거운(?) 물품이라할 수 있는 책과 옷가지 정도를 옮겨지고 나면 이사의 70 ~ 80%는 끝났다고 해도 될 겁니다.

이사가는 지역이 먼 경우엔, 전문이사짐센터를 이용할 수도 있겠구요 ~ ^^

( 동네분들이랑 사이가 좋은 경우엔, 그리고 그 분이 차가 있는 경우엔, 이사할 때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



하여간, 이사를 혼자 할 수 있다면, 아마 가장 편한(?) 이사일듯 합니다.

중국의 서비스 품질은, 사천성 성도라고 범위를 줄이죠! ^^ 상당히 낮은 편이라 ~ 사람을 불러서 이사를 하게 되면, 아마 .... 열받는 일들이 많이 생길 겁니다.

그것도 돈줘가면서 열받게 되는거죠 ~ ^^



그래서, Luke가 하고 싶은 말은 그냥 간단합니다.

자기가 스스로 옮길 수 없는 물품은 아예 ~ 사질 말라는 얘기입니다!!!! ^^

아주 ~ ~ 돈 없어지고 바보 됩니다!! ^^



좀 전에도 Luke는 이런 일을 겪었습니다 ~ ㅋ ~



작년에, 큰 맘 먹고, 헬스짐을 샀습니다 ~ 약국누나가 생일선물을 해준다길래 ~ 뭘 해달랄까 생각하다가 대형 헬스짐( 거왜 ~ 10여가지 운동을 할 수 있는거 있잖아요 ~ ^^ )을 가격을 깎고깎고깎아서 누나와 제가 반반 비용부담하고 샀습니다!! ^^ 누나가 제게 해준 생일 선물이죠!! ^^

근데, 이사를 딱 ~ 생각하게되니 .... 그것도 집을 늘리는 것도 아니고, 줄여가는 이사를 생각하다보니, 이거 참 ~ 당장, 이 헬스짐을 어찌해야할지 ....

해서, 누나와 상의를 해서 여러사람들(?)이 같이 운동할 수 있게 누나의 집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 ㅋㅋ ~ 가족들이 모두 좋아해 ~ ~ !! ^^ )



좀전에 막 옮겨서 설치를 마쳤습니다.

두명의 기술자(?)가 와서 이전설치를 했는데, 크 ~ 시상에 ~ ~ 이전비용을 인민폐로 300원이나 달랍니다 ~

누나가 운동기구상점 사장이랑 얘기해서 50원 정도 주면 될거라고 했는데, 300원이나 달라니 ....

기술자 말이, 회사 규정이 그렇답니다 ~ 300원.

그래서 한참 옥신각신 ~ 한 끝에 100원에 합의보고 100원 줘서(?) 보냈습니다.

( 그러니까, 결국, 회사규정이 아니라는 얘기 ~ !! 이러니 ~ 외국인들은 쉽게 바보됩니다 ~ !! )



Luke ~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

'내가 미쳤지 ~ ~ 작년에 이걸 왜 샀을까?!!'



본지인 누나가 도와주니 망정이지 ~

이런 도움 없으면, 참 ~

생활이 갑갑해질 때가 많습니다.



하여간, 이사를 고려하면서 가장 걸림돌이었던 헬스짐을 옮겨서 이사하더라도 좀 가벼운 맘으로 이사할 수있는 준비(?)를 마친 Luke입니다.





중국에서 살면서,

피아노 같은거 사시려구요?

옷장, 침대, 등등 이런 덩치 큰 가구 사시려구요?

음....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죠?!! ^^

라고 Luke가 적극 비추 ~ 합니다!!





그나저나 ~

적당한 평수의 장식 잘되고 월세 저렴한 집을 얼른 구해야할텐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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