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8, 2004

사랑 ....

그대를 돌려보낸 후,
핸드폰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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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한참동안, 저 두글자만 쓰곤, 물끄러미 바라보았습니다.
결국, 저 두글자에 많은 의미를 담아 당신께 보냈습니다.
이미 짙은 땅꺼미가 내린 거리를 고개를 떨군체,
눈만 깜박이며 걸었습니다.
횡단보도 신호등에서,
눈을 들어 빨간불을 확인하곤, 다시금 땅을 봅니다.
옆사람들의 움직임에 이끌려 같이 건넙니다.
당신이 스쳐간 나의 몸 구석구석엔 당신의 흔적들만이 남아 ....
그대가 나에게로 다시돌아올거라고 위로해주고 있습니다.
당신은 ....
언제쯤이면 내게 다시 돌아오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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